기독교의 위대한 영성가인 헨리 나우웬의 글 중에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죽음을 생각할 때 우리는 죽은 뒤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를 자주 생각한다. 그러나 그 보다는, 뒤에 남는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를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가 어떻게 죽느냐가 남은 이들에게 깊이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절망 속에서 고통스럽게 죽는 것보다 편안한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감사하면서 죽는다면, 남은 가족과 벗들이 우리를 기쁨과 평화 안에서 기억하기가 훨씬 쉬울 것이다. 우리가 가족과 벗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감사하면서 죽어가는 것이다. 감사하면서 세상을 이별하는 죽음은 남은 이들을 고통이나 자기비방 없이 자유롭게 살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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